[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한국에서 130만부가 넘게 팔린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일본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20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2018년 일본에서 처음 번역 출판된 '82년생 김지영'은 지금까지 21만부가 넘게 팔리며 번역 소설로서는 이례적으로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일본에서는 소설의 경우 20만부가 베스트셀러의 기준이다. 번역본을 출판한 치쿠마쇼보(筑摩書房) 측은 "독자의 80%는 여성이며, 20~60대까지 폭 넓은 연령층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일본에서 개봉하면서 다시 한 번 소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소설은 주인공인 김지영이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태어나 직장, 결혼, 육아를 통해 겪는 아픔과 극복의 과정을 그렸다.
[서울=뉴스핌] 이성우 기자 = 2020.06.03 seongu@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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