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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중국 지방방송, 드라마 '미생' 리메이크작 방영…"한한령 해제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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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소통 지속…시진핑 주석 방한 때 공식해제 기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중 간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으로 중국 정부가 2016년 한한령(限韓令)을 발동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판이 중국에서 방영돼 한한령 해제가 공식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한한령 해제 공식화와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9일 "큰 방향으로 보면 중국 정부가 한한령을 해제하는 쪽으로 움직이는 것은 맞는 것 같다. 다만 시진핑 주석의 방한 등이 예정돼 있어 아무래도 공식적인 한한령 해제 발표를 한다면 그때쯤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한중 외교당국 간에 한국 드라마와 게임산업 등에 대한 한한령 해제를 둘러싼 사전조율이나 통보 같은 것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중국 정부의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에 화장품 관련주를 비롯해 면세점, 엔터주 등이 일제히 급등했다. 중국 최대 여행기업인 트립닷컴그룹의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이 지난 2017년 중국 내 한국관광단체상품 판매 금지령이 내려진 이후 처음으로 중국 전역에 한국 관광상품을 공식적으로 판매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한령이 해제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섣부른 해석이라며 경계를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또한 이번 중국의 한국 관광판매 상품은 프로모션일 뿐 한한령 해제와는 관련없다며 선을 그었다. 사진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 화장품가게의 모습. 2020.07.01 pangbin@newspim.com

외교부는 일단 한한령 해제와 관련한 제도적인 조치가 취해진 것은 아니라는 게 공식입장이다.

외교부 김인철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질문에 "한중 간에 인적 교류, 문화 교류, 그다음에 여러 가지 상업적 교류에 대해서는 자주 소통을 하고 있다"며 "저희는 그러한 교류가 활성화돼야 된다는 입장을 항상 유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협의에 따라서 결과들이 하나씩 나올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구체적인 제도적으로 어떠한 조치가 취해졌다, 안 취해졌다에 대해서는 지금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방한한 양제츠(杨洁篪)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과 부산에서 약 6시간 동안 회담을 갖고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조기에 성사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방한 시기 등 구체 사안에 대해서는 외교당국 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중국 측은 '한국이 시 주석이 우선적으로 방문할 나라'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둥팡위성TV, 저장위성TV 등 지방 방송국과 중국 콘텐츠 플랫폼 유쿠(YOUKU)는 지난 4일 한국에서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돼 인기를 끌었던 인기 드라마 '미생'의 방영을 시작했다. 중국판 미생의 제목은 '핑판더룽후이'(平凡的榮輝)로 '평범한 영광'이라는 뜻이다.

지난 2018년 제작을 마친 중국판 미생은 사드 갈등 이후 중국 방송국과 콘텐츠 플랫폼에서 한국 콘텐츠 방영이 금지되면서 빛을 보지 못하다가 2년 만에 선보이게 됐다. 한국에서 22부작으로 제작된 것과 달리 총 41편이 방영될 예정이다.

◆ 사드 배치 갈등에서 비롯된 한한령 해제는 언제?

한한령은 중국 정부가 중국인들에게 대한민국에서 제작한 콘텐츠 또는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광고 등의 송출을 금지하도록 명한 한류 금지령을 말한다. 금한령(禁韓令)이라고도 한다.

2016년 박근혜 정부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본격화된 한한령은 동영상 플랫폼에 올라오는 모든 한국작품 차단, 한국으로의 관광 20% 이하로 제한, 한국산 화장품, 공기청정기, 비데 등의 공산품 수입 불허, 김치·삼계탕 등 한국 특산식품 검역 강화 및 수입 제한, 각 항공사들의 한국행 노선 중단 등으로 확대됐다.

이후 2017년 문재인 정부 들어 양국 정상이 화해의 제스처를 보이면서 한한령도 해제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실제 중국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iqiyi)에서는 한국어로 된 한국 화장품 광고가 뜨기도 했고, 한국 단체여행도 일부 재개됐다.

특히 같은 해 10월 31일 베트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중 있었던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사드 갈등 종료를 선언하며, 일단 부분적으로 해제됐다. 이때를 전후해 한국 화장품과 생필품의 중국 수출이 어느 정도 재개되면서 한국 화장품 회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은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에 대해서는 여전히 금지를 풀지 않고 있으며, 매장 매각도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제재도 여전히 일부 유지되고 있으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역시 풀지 않고 있다. 한국 게임의 중국 시장 진출과 관광분야에 대한 제재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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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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