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로나19發 고용 불안, 오래 가고 구조적 문제될라

기사입력 : 2020년08월31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8월31일 12: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19의 노동시장 수요·공급 충격 측정 및 평가' 보고서
대면접촉 많은 업종, 고용 충격...일자리 구조변화 추진

[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악화된 고용시장이 상당기간 지속되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충격이 큰 숙박음식, 예술·스포츠·여가, 교육 등 대면접촉이 많은 업종이 핵심이다. 

한국은행 조사국 박창현 과장과 유민정 조사역이 『BOK 이슈노트』에 31일 발표한 '코로나19의 노동시장 수요·공급 충격 측정 및 평가'에 따르면 총근로시간(월평균) 감소에 대한 노동수요충격의 기여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올 3~4월에 평균 -0.53%p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2015년부터 19년까지 5년간 평균치 -0.10%p에 비해 5배나 급락한 것. 또, 노동공급충격의 기여도 역시 올 3~4월 평균 -1.22%p로 앞서 5년간 평균 -0.56%p에 비해 큰 폭(2배)으로 상승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노동 수요·공급 충격의 크기는 업종별로도 차별화됐다. 대면접촉이 많은 숙박음식, 예술·스포츠·여가, 교육 등 업종의 노동 수요·공급 충격이 컸다. 반면 제조업과 ICT, 금융보험,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등에서는 부정적인 충격이 약했다.

[자료=한국은행] 2020.08.31 hyung13@newspim.com

박창현 과장은 "부정적인 노동수요충격이 과거에 비해 크게 확대된 점은 주목할 만한 특징"이라며 "노동수요충격의 영향은 노동공급충격에 비해 더 크고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즉, 코로나19 위기가 안정되더라도 기업들은 곧바로 고용을 늘리지 않고 상황을 좀 더 지켜본 후 결정을 내릴 수 있어 노동시장 불안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이어 "노동수요충격이 누적될 경우 이력현상 등 구조적 문제로 악화될 수 있다"며 "수요충격에 대한 노출이 큰 산업을 중심으로 노동시장 안정화에 주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력현상이란 물질의 물리량이 현재의 물리적 조건만으로 결정되지 아니하고, 이전부터 그 물질이 겪어 온 상태의 변화 과정에 의해 결정되는 현상을 말한다. 경제학에선 실업률이 한번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고 나면 경기확장정책을 쓰더라도 다시 원래 수준까지 내려오기 어려운 현상을 말한다.

박 과장은 "장기적으로 원격근무 확대, 디지털 전환 등으로 노동시장의 충격을 완충할 수 있도록 일자리 구조변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되, 그 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중·저숙련 일자리 소멸, 일자리-기술 미스매치 심화 등 취약부문의 고용악화에도 유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hyung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