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백악관 "레바논 참사, 공격 가능성 배제 안 해"...미 국방 "사고로 믿어"

기사입력 : 2020년08월06일 08:38

최종수정 : 2020년08월06일 09:43

메도스 비서실장 "공격에 의한 폭발일 가능성 배제 안해"
에스퍼 "대부분 사고로 믿어"..트럼프 "공격인지 아무도 몰라"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5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일어난 대형 폭발과 관련, 미국 정부는 폭발이 공격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고, "테러 행위 때문이 아니라 그저 비극적인 사고였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그것에 대한 모든 정보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베이루트 중심부와 인접한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벌어져 최소 135명이 사망하고 약 5000명이 부상을 입었다.

레바논 당국은 현재 항구 창고에 있던 다량의 질산암모늄이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폭탄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아 이런 참사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질산암모늄 2750톤이 당국에 압수된 뒤 6년 동안 안전조치 없이 방치돼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의 이같은 시각은 미국 국방부와 배치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폭발 발생 수 시간 뒤 공격에 의해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은 5일 화상으로 진행된 아스펜안보포럼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보도된 것처럼 그것이 사고였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폭발과 관련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대화를 나눴다면서, 미국 정부는 아직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루트의 폭발이 공격 때문인지 아닌지 아무도 말할 수 없다면서 관리 소홀 때문이라는 레바논 당국의 평가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베이루트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 폭발사고 현장. 건물이 무너지는 등 폐허가 됐다. 2020.08.04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