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보건장관 "부상자 약 4000명으로 늘어"
레바논 대통령 "질산암모늄 2750t 안전조치 없이 보관"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일어난 대규모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70여명으로 늘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 보건장관은 관련 사고 사망자가 78명으로 증가했으며, 부상자는 약 40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창고에 있던 다량의 질산암모늄이 폭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질산암모늄 2750톤(t)이 안전조치 없이 6년 동안 창고에 보관돼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레바논 당국자는 그 규모를 2700t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규모의 질산암모늄이 폭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한편, 레바논 대통령은 이날 사고와 관련해 5일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2020년 8월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8.05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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