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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트럼프-파우치 또 이견…"다 사라질 것" vs "수치 거짓말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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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거듭 학교 개학할 것 요구 "어린이들 괜찮다"
파우치 "미국이 최악의 고통.. 검사 결과 너무 늦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COVID-19) 재확산 상황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염병 최고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또 엇박자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염병 사태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파우치 소장은 "수치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고 일침을 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옆에서 마스크를 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는 사라지고 있다. 모든 것들이 결국 사라지는 것 처럼 코로나19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학교를 다시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린이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거의 면역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선생들의 경우는 다르긴 하다"고 말했다. 이에 연령이 조금 있는 선생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학교에 나오지 말 것을 권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미국이 전 세계 최다 누적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고, 여러 주에서 바이러스가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됐다. 전날 하루 수만 명의 신규 확진 사례가 보고됐으며, 1380여명이 사망했다. 

이에 파우치 소장은 미국이 전 세계 최악의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음에 동감했다. 그는 "양적으로 볼 때 최악이 맞다. 내 말은 수치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면서 "전 세계 모든 국가가 피해를 입었지만 우리 미국은 그 어떤 국가보다 훨씬 심각하게 고통받았다"고 꼬집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미흡한 대응이 현재 확산을 부추겼다고도 했다. 그는 사태 초기 조율된 노력이 부족했다면서 "우리는 봉쇄를 하지 않고도 더 잘 할 수 있었다. 봉쇄하거나 아예 나돌아 다니게 하는 이원 접근법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경제를 개방하면서도 재확산을 피하는 중간 접근법들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중간 지점은 바로 검사량 증대다. 그러나 검사를 하고 결과를 받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CNN의 산제이 굽타 박사와 인터뷰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잘 하고 있지만 다른 곳에서는 검사를 받고 결과를 알기까지의 시간이 너무 길다. 이에 애초에 왜 검사를 받았는지 의문이 들 정도"라며 "우리는 이를 고쳐야 한다. 받아들일 수 없는 긴 시간"이라고 했다.

굽타 박사는 "내가 환자에게 CAT스캔을 하고 검사 결과 수치를 받고,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실시한 뒤 뇌 수술을 집도했을 때도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받지 못 했다"고 공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파우치 소장은 이전에도 이견차를 보여 미 언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에 두 사람간 불화설도 불거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파우치 소장과 관계가 괜찮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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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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