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전원이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행사가 회의 시간과 겹쳐 불참한다는 입장이지만 첫 회의부터 사측과 정부를 견제하기 위함인 것으로 해석된다.
11일 한국노총은 이날 세종정부청사 최저임금위 전원회의실에서 열리는 최저임금 1차 전체회의에 민주노총이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양대노총 대표자는 이날 오전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만나 이같이 정했다.
11일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실에서 '제12차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07.11 [사진=뉴스핌DB] |
한국노총측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양대노총의 단결과 연대의 공조를 통해 회의에 임하기로 했다"며 "노동계 측의 최저임금 요구안은 오늘 회의 이후 양대노총이 회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를 대표하는 공익위원,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 각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근로자위원 9명 중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이 불참을 선언해 나머지 5명만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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