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고령자 등에 1518가구 우선 공급
보증금 최저 1700만~7000만원 수준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서울 고덕강일지구와 위례지구에서 2500여 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이 공급된다. 7년 만의 최대 물량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 2013년 세곡·마곡·신내지구에서 2571가구를 공급한 이후 7년 만에 고덕강일지구(조감도)와 위례지구에서 국민임대주택 2519가구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28일자로 모집공고 됐으며 온라인 청약은 다음달 8~12일까지 5일간이다.
고덕강일 4단지 [자료=SH공사] |
공급 물량을 보면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4단지 396가구 ▲6단지 689가구 ▲7단지 619가구 ▲9단지 255가구 ▲송파구 위례지구 3블럭 560가구다. 신혼부부 및 자녀 만 6세 이하 한부모가정, 고령자, 장애인, 비정규직, 중소기업재직자, 노부모부양자를 비롯한 우선공급 대상자에게 총 1518가구가 공급된다. 그 외 주거약자에 250가구, 고덕강일지구 및 위례지구 개발 철거세입자 특별공급 114가구, 일반공급으로 637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별 물량을 보면 고덕강일지구는 ▲전용 29㎡ 557가구 ▲39㎡ 693가구 ▲49㎡ 709가구다. 위례지구는 ▲39㎡ 202가구 ▲59㎡ 358가구다.
일반 공급 입주 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인 28일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다.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이며 가구 총 자산은 2억8800만원 이하, 가구 보유 자동차 가액 2468만원 이하인 자가 신청할 수 있다.
전용 50㎡ 미만 주택의 경우 경쟁시 가구당 월평균소득 50% 이하자를 우선 선정한다. 1순위 조건은 해당 자치구 및 연접구 거주여부이다. 전용 50㎡ 이상 주택의 경우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 횟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1순위 조건은 주택청약종합저축 24회 이상 납입해야 한다. 우선공급 입주자격은 고령자나 장애인, 노부모부양, 신혼부부 및 자녀 만 6세 이하 한부모를 비롯한 총 23개 분야의 해당 자격 대상자에게 공급한다.
이번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 공급가격은 전용면적 29㎡의 경우 보증금 약 1700만~1900만원, 임대료 약 16만~18만원이다. ▲전용 39㎡의 경우 보증금 약 3200만~3900만원, 임대료 약 23만~25만원 ▲전용 49㎡의 경우 보증금 약 4900만~5100만원, 임대료 약 30만~32만원 ▲전용 59㎡의 경우 보증금 약 6800만~7000만원, 임대료 약 36만~38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인터넷 및 모바일 청약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다. 고령자 및 장애인처럼 현장방문이 불가피한 청약자를 위해 주말인 다음달 13일과 14일 이틀간 선순위 방문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후순위의 경우 다음달 17일 방문 및 인터넷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가구의 3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접수는 받지 않는다.
서류심사대상자 발표는 다음달 26일,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월 6일, 계약기간은 11월 18~20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일간지 및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고덕강일지구 8·14단지 및 마곡지구 9단지 국민임대 신규물량 약 1000가구도 공급 예정이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