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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이종필·김봉현' 도피 도운 운전기사들, 첫 재판서 혐의 부인

기사입력 : 2020년05월15일 14:40

최종수정 : 2020년05월15일 14:40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일명 '라임자산운용 사태' 핵심 피의자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운전기사들이 첫 재판서 혐의를 부인했다.

15일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철 판사 심리로 진행된 성모 씨와 한모 씨의 범인도피 혐의 첫 재판에서 피고들은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 뉴스핌DB

성씨 측 변호인은 "현금이나 휴대전화를 준 것만으로 도피를 도왔다고 볼 수 없다"며 "해당 물품이 도피에 쓰일 것인지 알 수 없었고 실제 도피 행위에 사용됐다는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운전기사로서 김 전 회장 지시를 따랐을 뿐 잘 알지도 못하는 이 전 부사장 도피를 도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씨 측 변호인은 "운전기사에 불과한 피고인은 김 전 회장 지시로 차량 번호판을 바꾼 것"이라며 "통상적인 심부름 범주 안에 있다"고 설명했다.

성씨는 이 전 부사장 도피 장소와 자금을 마련하고 휴대전화를 전달하는 등 도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이 전 부사장 도피를 위해 의약품을 주고 수표를 현금으로 환전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회장 차량 번호판을 교체해 도주를 용이하게 한 혐의도 있다.

앞서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회장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잠적했다가 지난달 23일 서울 성북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김 전 회장은 구속된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고 이 전 부사장은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성씨와 한씨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은 내달 13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된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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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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