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충북 여야 정치 지형도 바뀌게 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여야 거대 정당의 양분 구도가 깨지고 민주당이 정치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충북도민들이 여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 지자체와 함께 지역발전 및 현안 해결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치러진 총선에서 충북은 8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은 5석을, 미래통합당은 3석을 각각 얻었다. 종전 민주당과 통합당이 절반인 4석씩 나눠가진 구도가 변화한 것이다.
청주 상당구 민주당 정정순 당선인이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사진=정정순 선거캠프] |
투표결과 청주 흥덕은 더불어민주당 현역인 도종환 후보와 통합당 정우택 후보가 경쟁을 벌였으나 도 후보가 당선됐다.
청주 청원은 출구조사 결과대로 실제 투표결과에서도 민주당 변재일 후보가 통합당 김수민 후보를 물리치고 5선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청주 상당과 서원은 출구조사에서 근소한 차이로 나타나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결과를 장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최종 개표 결과 청주 상당은 민주당 정정순 후보가 통합당 윤갑근 후보를 꺾었고, 청주 서원의 민주당 이장섭 후보도 통합당 최현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충주 선거구와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는 출구조사결과 대로 충주는 통합당 이종배 후보가, 동남4구는 같은당 박덕흠 후보가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반면 치열한 접접이 예상됐던 제천·단양 선거구는 통합당 엄태영 후보가 재선에 도선했던 민주당 이후삼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증을 거머졌다.
이로써 충북은 4개 선거구중 민주당이 5곳, 통합당이 3곳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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