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0명 전후...생활방역 검토
경제 활성화 방안도 논의...대량실업 우려 속 대책 주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비서관 회의를 열고 최근 30명 전후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 대응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에서 코로나19의 방역 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경제 제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은다. 특히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가 30명 전후로 떨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소 완화하는 한편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페이스북 ] 2020.03.09 photo@newspim.com |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SNS를 통해 "부활절과 총선만 잘 넘긴다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이후 경제·사회 변화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12일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이후 세계가 문명사적 전환점 앞에 서게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의료와 방역, 경제와 산업, 외교와 문화를 비롯한 전 분야에서 확연히 다른 세상과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이어지고 있는 경제위기 국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4차례에 걸친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경제 정책의 큰 틀은 내놓았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여행업·서비스업 분야의 대량실업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이에 대한 발언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