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내부서도 사회수석 중심으로 매주 진행상황 점검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범정부 지원단'이 이번 주부터 가동된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12일 오후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문재인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이 조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 지원단을 구성해 이번 주부터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위한 산·학·연 및 병원 합동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청와대]2020.04.09 dedanhi@newspim.com |
범정부 지원단은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 장차관급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민간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산업계와 학계, 연구소, 병원뿐 아니라 정부까지 참여하는 상시적 협의틀과 범정부 지원체계를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윤 부대변인은 "범정부 지원단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해 규제 등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발굴해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 내부에서는 김연명 사회수석을 중심으로 관계 비서관실이 참여하는 회의체를 별도로 구성해 매주 진행 상황을 점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당시 민관이 합심해 현장을 밀착 지원해 조기에 소재부품 장비의 자립화에 성공한 전례가 있다"며 "이런 성공사례를 더욱 발전시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조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과감하며 통 크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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