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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황교안 총괄 체제 선대위 구성...공동선대위장에 박형준·신세돈

기사입력 : 2020년03월16일 14:08

최종수정 : 2020년03월16일 14:08

16일 선대위 체제 출범 선언
황교안 '원톱'에 박형준·신세돈 합의 체제 꾸릴 듯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미래통합당이 16일 황교안 당 대표를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를 꾸렸다.

공동선대책위원장에는 박형준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와 신세돈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가 각각 맡았다.

통합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총선 승리 체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1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1차 대국민보고대회에서 박형준 위원장(오른쪽),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운데)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2020.01.31 kilroy023@newspim.com

통합당은 "대한민국이 우한 코로나와 경제위기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대위는 엄중한 책임감과 비상한 각오로 경제 살리는 선대위, 나라 살리는 취지에 따른 선대위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의 총괄 책임자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황교안 당 대표가 맡아 승리를 이끌어 갈 것이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엔 신세돈 교수와 박형준 교수가 임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돈 교수는 실무경험을 갖춘 금융경제전문가로서 대한민국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경제학자이며, 박형준 교수는 미래통합당이 출범하기 까지 당의 통합과 혁신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으며 정책전문가로서 민생을 지켜낼 적임자라는 게 통합당의 설명이다.

황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며 "제가 직접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깃발을 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중앙당과 시도당은 선거 때까지 비상체제로 운영될 것"이라면서 "모든 당직자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 저 역시 혼신의 힘을 다해 앞장서 뛰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공천 잡음과 관련해서도 쓴 소리를 했다. 그는 "일부 (의원들이) 당의 결정에 불복하면서 자유민주대열에서 이탈하고 있다"며 "이는 총선 승리라는 국민 명령에 대한 불복이며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일갈했다.

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한 듯 "지역을 수시로 옮기면서 억지로 명분을 찾는 모습은 당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정치 불신만 키운다"며 "넓은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공관위에도 "지역여론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가치를 더 높이 헤아려주길 바란다"며 "또 이기는 공천의 길도 살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황 대표는 선대위원장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영입하려 했다. 하지만 김 전 대표의 당 내 공천 관련 발언 등이 논란이 됐고, 김 전 대표 역시 황 대표의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거절하면서 무산됐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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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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