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하한 후 시장은 다른 나라에서도 추가 부양책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97.39포인트(1.45%) 오른 6815.5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42.30포인트(1.19%) 상승한 1만2127.6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71.72포인트(1.33%) 오른 5464.89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5.17포인트(1.36%) 상승한 386.30으로 집계됐다.
전날 연준의 50bp 기준금리 긴급 인하 조치는 코로나19(COVID-19)에 대항해 전 세계 중앙은행이 추가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현재 다음 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90%로 반영 중이다.
CMC마켓의 마이클 휴슨 애널리스트는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재정적 유인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에 주가가 뛰었다고 분석했다.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의 윌 제임스 유럽 주식 부수석은 "어제 월가의 움직임은 다소 비현실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8% 내린 1.1128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2bp 하락한 마이너스(-)0.636%를 각각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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