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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연준 금리인하, 실물경제 진작효과 당장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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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중 임시 금통위, 현시점에선 예단하기 어려워"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 연준의 '깜짝' 기준금리 인하로 오는 4월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된 가운데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국도 금리인하로 당장 실물경제 진작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4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긴급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국내외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검토했다. 이에 시장에선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서울 중구 한국은행. 2019.03.29 alwaysame@newspim.com

이날 한은 관계자들은 기자단과 서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중 한 관계자는 3월 중 임시 금통위 개최 가능성에 대해 "과거 사례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현시점에서 여부를 예단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정책여건을 감안해 통화정책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추진하는 추가경정예산(추경)과의 시너지 효과 기대에 대해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생산활동 위축은 기본적으로 보건·안전 위험에 기인한 것이어서 통화정책만으로 그 영향을 해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향후 정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정부정책과의 조화를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은 관계자는 2월 금통위 당시 한은이 내놓은 전망과 금리동결 결정에 대해 "코로나19가 확산 및 지속 정도는 가정에 기초할 수밖에 없었다"며 "당시 전제는 다수의 예상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금통위는 지난달 코로나19 사태가 3월중 피크아웃하고 이후 진정세를 전망했다. 당시 기준금리 동결 결정 역시 이같은 가정을 토대로 나왔다.

다만 "지난주 후반부터 코로나19가 전세계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기상황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는 점을 확인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금통위가 금리인하보다 선별적 미시적 정책수단을 우선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봤다는 설명이다. 해당 관계자는 "연준의 금리인하도 당장 실물경제 진작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단기내 확대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는데 1차적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 평가"라고 했다.

미 연준의 금리인하 단행 결정에 대해선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나타내자 미 연준이 금리인하를 통해 시장안정을 도모하고자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 관계자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로 향후 통화정책 운용의 폭이 다소 넓어졌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실효하한이 자본유출 측면만을 고려하면 안되고 실물경제 파급효과, 금융안정 측면의 부작용 등 여러 측면에서 평가될 수 있다"고 했다.

국고채 발행확대와 국고채 매입 가능성에 대해선 "금리상승압력으로 일부 작용할 수 있겠지만 회사채 등에 대한 구축효과는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고채 발행이 늘면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엔 시장안정화 차원에서 국고채 단순 매입을 검토할 수는 있다"고 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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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년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표결은 12대 0 만장일치였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FOMC는 성명에서 "오늘의 정책 조치는 위원회의 2% 목표로 더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물가가 목표치로 내려오는 데 더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이어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워시 "성장은 높고, 문제는 물가"…추가 인상 무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판단부터 정리했다. 그는 "최근 몇 주만 놓고 봐도 광범위하게 정의한 지표들이 경제가 실제로 강해졌음을 말해준다"며 "기저 성장세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물가"라며 "물가 안정은 5년 반 넘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최근 지표를 두고는 "6개월 기준으로든 12개월 기준으로든 3%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항목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7월 동결 이후 무엇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세 가지를 들었다. 경제가 강해졌고, 올여름 물가 흐름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판단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이 세 가지가 오늘의 확고한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9.17 mj72284@newspim.com 이날 연준은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뒀다. 워시 의장은 현재 금리가 긴축적이냐는 질문에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해 왔다"며 "지난 이틀간 회의 테이블에서 들어보니 동료들도 그렇게 표현하기를 어려워했다"고 답했다. 이번 인상에 대해서도 "완화를 한 단위 걷어낸 것"이라고만 규정했다. 연속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답을 거부했다. 시장에 방향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새 방침을 지키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데이터 포인트는 노이즈가 많고, 데이터 포인트 의존은 위험한 집착"이라고 말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고용을 희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실업률이 기본적으로 완전고용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해를 끼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위원 16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6월에는 올해 두 차례 이상을 점친 위원이 6명에 그쳤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6월의 3.8%에서 올랐다. 2027년 중간값은 추가 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8명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선호했다. 워시 의장은 6월에 이어 이번에도 전망을 제출하지 않아 19명 중 18명의 점만 찍혔다. 금리를 올렸는데도 물가가 2%로 돌아가는 시점은 오히려 1년 밀려 2029년으로 제시됐다. 성명이 "더 빠른 복귀"를 말한 것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워시 의장은 "쉽게 정리하자면 그것은 내 전망이 아니다"라며 "동료 18명의 전망이고 나는 그것을 충실히 전달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경제전망 요약 전반에 매파적 색채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압박엔 "우리 차선 지킨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했고,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차입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시험이라는 시각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나는 월가 뉴스레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독립성은 양방향 도로"라며 "무역 정책과 재정 정책을 하는 이들도 자기 차선을 지키게 한다. 그래야 우리가 여기 서서 보이는 대로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기자회견을 거치며 방향을 틀었다. 발표 직후 오름세를 보였던 증시는 하락 전환했고, 연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캐런 마나 채권 전략가는 "긴축 위험의 상당 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더 큰 신호는 연준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보느냐 아니면 더 이어질 것의 시작으로 보느냐"라고 짚었다. mj72284@newspim.com 2026-09-1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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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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