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평택 96명 vs 질본 172명'…우한폐렴 접촉자 집계 제각각 왜?

기사입력 : 2020년01월28일 17:42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4:30

[평택=뉴스핌] 최대호 기자 =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우한 폐렴'에 대한 신속·정확한 정보공개 방침에도 불구하고 중앙-지방 간 확진자 접촉자 수가 서로 달라 혼선을 주고 있다.

경기 평택시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네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 A(55)씨에 관련해 발표한 접촉자 수 집계가 큰 차이를 보이는 데 따른 지적이다.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는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에 따른 언론브리핑을 갖고 현재의 상황과 현황에 대해 알렸다. 김영호 평택보건소장이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2020.01.28 lsg0025@newspim.com

평택시는 28일 시보건소장 주재 '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언론브리핑'을 통해 A씨와의 접촉자 수를 96명으로 집계했다. 이중 밀접 접촉자는 32명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같은 날 관련 사항을 발표한 질병관리본부는 평택시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접촉자 집계결과를 내놨다. 질본 발표에 의하면 A씨와 접촉한 이는 172명이며, 이중 밀접 접촉차는 96명이다.

일반 접촉차 수는 두 배 가량, 밀접 접촉자 수는 세 배 가량 차이를 보이는 셈이다.

이에 대해 질본에 앞서 접촉자 수를 집계해 발표한 평택시는 '관내 인원 조사'라는 입장을 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사진=뉴스핌DB] 

평택시 관계자는 "신속한 정보공개를 의해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앞서 우리시 자체적으로 조사한 사항을 발표한 것"이라며 "96명은 평택지역 접촉자에 한해 조사한 결과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의 경우 귀국 비행기, 리무진 탑승자 등 전체 접촉자를 대상으로 한 것 같다. 질본 집계를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어 그렇게 한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평택시민 이모씨는 "무엇보다 정확한 내용 발표가 우선인데, 보건당국이 행정편의대로 발표해놓고 혼선만 주고 있다"며 "메르스 악몽 전력을 가지고 있던 평택시가 사태를 축소·은폐하기 위해 그랬던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에 의하면 A씨는 지난 20일 우한발 직항편(KE882)을 이용해 오후 4시 25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오후 5시 30분께 공항버스(8834번)로 평택 송탄터미널로 이동했고, 이후에는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향했다.

21일에는 자차를 이용해 평택 소재 의료기관을 다녀왔다. 22~24일에는 자택에만 머물렀다. 25일에는 나흘전 방문한 의료기관에 재차 방문했다. 이어 26일 근육통이 악화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을 진단받았고,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뒤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461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