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사업장, 계절관리제 기간 배출량 최대 20% 감축
기술지원 및 기업 홍보, 30개 사업장과 단계적 협약 추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6곳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감축노력을 하기로 하고 17일 시청에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참여 사업장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 △서남환경 △탄천환경 △서울아산병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호텔롯데 △에이블현대반얀트리호텔 △이화여자대학교 △대성산업 △서부티엔디 △강남금융센터 △마포자원회수시설 △은평환경플랜트 △씨제이제일제당 영등포공장 등이다.
이들은 소각시설과 병원, 호텔 등 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으로 자체적으로 최대 20% 오염물질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등 자체 배출농도 기준을 한층 강화해 운영한다. 가동시간·가동률 조정, 저녹스버너 조기 설치 등도 진행한다.
자발적 감축 협약에 참여하는 사업장의 전년도(2018년 12월~2019년 3월)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은 약 210톤이다. 자율협약을 통한 예상 배출량은 183톤으로 27톤 감소하고 약 13%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협약의 적극적인 이행을 위해 참여사업장에 대한 기술지원 및 행정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30개소도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김의승 기후환경본부장은 "계절관리제 기간 미세먼지의 위협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깨끗한 서울의 하늘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사업장 또한 책임의식을 갖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