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미네소타서 연방요원 총격에 사망…강경 단속 반발 확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시민인 37세 백인 남성
17일 만에 또다시 총격 사망사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이민 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17일 만에 다시 벌어졌다.

잇단 총격 사망으로 연방 요원의 강경 단속에 대한 반발과 항의 시위가 한층 거세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총격으로 30대 미국인 여성 르네 니켈 굿이 살해당한 후 일주일 넘게 미네소타주에서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2026년 1월17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연방 건물에 모여든 시위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브라이언 오하라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장은 24일(현지시간) 유튜브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37세 백인 남성이 숨졌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유족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망자가 미니애폴리스 남부에 거주하던 알렉스 제프리 프레티로, 일리노이주 출신의 미국 시민이라고 전했다. 프레티는 주차 위반을 제외하면 별다른 중범죄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티의 부친은 AP에 아들이 최근 연방정부의 이민 단속에 강한 분노를 느껴 시위에 참여해 왔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또 프레티가 합법적으로 총기 소지 허가를 받았지만, 실제로 총기를 휴대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현지 일간지 스타트리뷴이 공개한 영상에는 여러 명의 연방 요원이 한 남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총격을 가하는 장면이 담겼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해당 남성이 흉부에 여러 발의 총상을 입었다고 증언했다.

국토안보부는 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망자는 이민 단속을 수행 중이던 국경순찰대 요원에게 9㎜ 반자동 권총과 탄창 두 개를 소지한 채 접근했다. 요원들이 무장 해제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격렬한 저항이 있었고, 이에 방어 차원의 사격이 이뤄졌으며 응급 처치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숨졌다는 것이다.

총격을 가한 요원은 근무 경력 8년의 국경순찰대 소속 베테랑이라고 미네소타 지역 단속 작전을 지휘하는 그레고리 보비노 사령관이 전했다. 보비노 사령관은 "용의자가 장전된 탄창 두 개가 결합된 총기를 소지했고 신분증도 없었다"며 "법 집행관들을 공격하려 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일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37세 여성 르네 니콜 굿이 숨진 장소에서 약 1마일(1.6㎞)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다.

사건 직후 현장에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몰려 도로를 점거하며 ICE의 이민 단속에 항의했다. 연방 요원들은 최루가스와 섬광탄을 사용해 시위를 통제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방 요원들이 "지역에 혼란과 폭력을 키우고 있다"며 "즉각 미네소타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미국 시민들은 ICE가 거리에서 벌이고 있는 잔혹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월즈 주지사는 특히 "연방정부의 이번 사건의 수사를 신뢰할 수 없다"며 "주 정부가 수사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입장은 백악관에도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폭력으로 폭력에 대응해서는 안 된다"며 시민들에게 평화적 행동을 당부했다.

미네소타주는 주 방위군을 투입해 경찰의 치안 유지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이컵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 역시 "이 사태가 끝나려면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총에 맞거나 목숨을 잃어야 하느냐"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미국 시민과 이 도시를 우선시하고 ICE를 철수시키라"고 촉구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사망자가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연방 요원의 대응이 정당방위였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주지사와 시장을 향해 "내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르네 굿 사건에 이어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무차별적인 이민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는 미네소타를 넘어 미국 전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