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17개 자치구 순차 발행
설 맞아 300억원 소진시까지 10% 할인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지역 내 소비증대와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위해 발행한 '서울사랑상품권'을 설명절을 맞아 10% 특별할인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300억 원이 소진되면 기존 할인율인 7%만 적용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지난 10일 마포구 시범발행을 시작으로 15일 성동·강동·영등포·관악구, 17일 종로·중구·중랑·동대문·서대문·양천·은평·강북·금천·도봉·동작·성북구 등 총 17개 자치구가 발행한다. 총 참여 자치구는 21개며 나머지 자치구는 순차발행 예정이다.
[사진=서울시] |
상시 7%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판매하며 소비자는 소득공제 30%를 적용받을 수 있다. 가맹점은 연매출액과 상관없이 상품권 결제 건에 대해선 결제 수수료가 없다. 또한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공제대상에 상품권 결제액이 포함돼 세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상품권은 자치구내 약 17만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시는 연말까지 가맹점수를 대폭 확대해 누구나 주변에서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15일 발행을 시작한 4개구(성동, 강동, 영등포, 관악)에서는 발행 시작 1시간만에 5000만원 가까이 판매됐다. 상품권 구매는 현재 9개 앱(비플제로페이, 머니트리, 체크페이, 농협올원뱅크 외 지방은행 5개소)에서 가능하다.
상품권 사용은 모바일앱으로 상품권을 구매 후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구매한 앱 내에서 생성된 큐알(QR)을 점원에게 제시하거나 가맹점에 비치된 QR을 스캔하는 방식이다.
서성만 노동민생정책관은 "상품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민과 소상공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