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해상 자위대 중동해역 파견 방침 설명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방위상이 지난 7일 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전화로 회담을 갖고 중동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회담은 약 10분 간 이뤄졌다.
NHK에 따르면 고노 방위상은 전화회담에서 중동지역의 긴장 완화를 위해 외교노력을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는 일본의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고노 방위상은 해상 자위대를 다음달 중동해역에 파견하는 방침에 대한 설명도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일본은 원유의 80% 가량을 중동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선박 안전확보와 정보수집을 위해 호위함과 초계기 등 260명 규모의 병력을 파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에스퍼 장관은 이란을 포함한 중동지역 정세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지난 3일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인 거셈 솔레이마니를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이에 대해 '암살'이라며 거세게 반발하는 등 양국의 군사적 충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방콕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방위상이 18일 태국 방콕에서 회담을 가진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11.19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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