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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덮친 'LPG 대란', 사재기·절도 잇달아...印 정부, 에너지 확보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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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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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17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도 LPG 부족 사태 심화했다.
  • 타밀나두주 첸나이 등지 가스통 절도 사건 잇따랐다.
  • 인도 정부 가스 공급 우선하며 생산 28% 늘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호텔 및 식당, 영업 시간 단축하고 메뉴 축소...채소 가격에 영향
모디 총리 "일부 세력이 공포감 조성, 사재기 등 부도덕한 세력에 대해 조치"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 세계적인 원유 및 가스 공급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에서는 액화석유가스(LPG) 부족 사태가 심화하고 있다. 인도 정부가 생활 및 취사용 LPG 공급을 우선시하고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사재기와 절도 사건까지 발생하고 있다.

17일 인도 타임스 나우에 따르면,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서 가정용 LPG 가스통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티루발루르의 한 가정집에 침입한 신원 미상의 남성은 부엌 가스레인지에 연결된 가스통을 훔쳐 달아났다.

앞서 지난 13일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데칸 헤럴드에 따르면, 칼리얀 나가르 지역에서 한 남성이 가정용 LPG 가스통을 훔쳤고, 차나파트나에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온 두 사람이 가정집 밖에 놓여 있던 LPG 가스통을 가져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케랄라주의 티루바난타푸람 찰라이에서는 작은 호텔에서 쓰는 LPG 가스통이 사라졌다.

현지 경찰 당국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LPG 가스통을 집안에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LPG 부족 사태는 외식 업계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 시내 호텔과 레스토랑들은 상업용 LPG 공급이 평소 수준의 약 20%로 제한되면서 매출이 거의 30% 감소했다고 호소한다.

이 지역 호텔 관계자들은 18일 이후에도 가스 부족 사태가 계속될 경우 많은 호텔들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소규모 호텔들은 높은 가스통 가격을 감당할 수 없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급 위기 전 개당 1800루피(약 2만 9000원) 수준이었던 LPG 가스통은 현재 8000루피까지 급등한 상태다.

많은 음식점들이 가스 사용량이 많은 튀김류나 장시간 끓여야 하는 카레 요리 등을 메뉴에서 제외하고, 연료 절약을 위해 영업 시간을 단축했다고 타임스 나우는 전했다.

호텔과 식당들이 영업 시간을 줄이고 메뉴를 축소하면서 채소 가격도 요동치고 있다. 벵갈루루 인근 시장 상인들은 팔리지 않은 채소들이 더위에 상하고 있다며, 이전에는 킬로그램(kg)당 60루피에 팔리던 콩이 이제는 40루피에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는 세계 제3대 원유 수입국이자 제2대 LPG 수입국으로, 원유보다 LPG 공급 차질에 더욱 취약하다. 인도 원유 수입량의 약 4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는 반면, LPG는 수입량의 약 83%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BBC는 정유사들이 운영 방식을 조정해 LPG 생산량을 다소 늘릴 수 있지만, (생산량이) 10~20% 증가하더라도 국내 공급량은 수요의 약 47~50%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이 한시적으로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허용하면서 원유 수급 면에서는 한시름 돌릴 수 있었지만, 인도의 당면 과제인 LPG 및 액화천연가스(LNG) 부족 문제는 날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인도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일부 지역과 인도 금융 중심지 뭄바이 외곽에서는 LPG를 구하기 위한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었고,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한 가스 판매점에서는 여러 남성이 새치기를 시도하다 몸싸움이 일어나 경찰이 개입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인도 정부도 LPG 공급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자국 선박의 해협 통행을 위해 외교 채널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르딥 푸리 석유부 장관은 최근 인도 하원 연설에서 "3억 3000만 가구, 특히 빈곤층과 소외계층의 가정에 가스 부족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가스 공급이 가정 및 농장에 우선적으로 제공되고 있고, LPG 생산량이 28% 증가했다"고 말했다.

란디르 자이스왈 외교부 대변인은 (모디) 총리와 총리, 외교부 장관, 대사관들이 각국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인도의 우선순위, 특히 에너지 안보와 안전한 해상 운송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란,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과 대화 중"이라고 강조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13일 현지 매체들의 주최로 열린 NXT 서밋에서 "일부 사람들이 LPG에 대한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크든 작든 모든 나라가 이번 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인도 또한 이번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또한 각 주 정부에 암시장 거래상 및 사재기 세력을 막기 위한 감시를 강화할 것을 주문하며, "그러한 부도덕한 세력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트에 따르면, 인도 국영 인도해운공사(SCI) 소속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인 '시발릭'과 '난다 데비'호도 자국 해군 호위를 받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이 중 시발릭호는 16일 인도 서부 문드라항에, 난다 데비호는 17일 칸들라 항구에 도착했다.

원유 운반선 '자그 라드키호'도 지난 14일 아랍에미리트(UAE)를 출발해 인도로 향하고 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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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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