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비운동권 총학 회장 30여명 주축
"청년을 선동하고 이용하는 정치권 감시할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이언주 의원이 주축이 된 미래를 향한 전진4.0(전진당)이 7일 전·현직 총학생회장단으로 구성된 청년 조직을 꾸렸다.
이들은 이미 기득권이 되어 버린 '86세대'(1960년대 출생, 1980년대 학번의 운동권 세대)를 비판하며 진정한 청년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언주 전진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후 '나라를 구할 청년들의 모임'(나라구) 현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언주 의원이 주축이 된 미래를 향한 전진4.0(전진당)이 7일 전·현직 총학생회장단으로 구성된 청년 조직을 꾸렸다. 전진당은 이날 오후 '나라를 구할 청년들의 모임'(나라구)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0.01.07 kimsh@newspim.com |
나라구의 주축이 된 전·현직 총학생회장 30여 명은 발족결의문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본 가치와 경제를 훼손하는 무능하고 비양심적인 집권세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 시대 나라를 구할 청년은 바로 나라구"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3040세대가 이 시대 변화와 혁신을 일구어낼 중심에 굳건히 설 수 있도록 맏누나 맏언니 역할에 일말의 주저함 없이 전면에 서겠다"며 "이러한 열정과 열의로 가득한 청년들이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는 울타리와 시스템의 장을 열겠다"고 격려했다.
나라구 단장은 김원성 전진당 전략기획위원장(전 CJ ENM 국장)이 맡았다. 그는 현 정부의 국론 분열과 민생 뒷전의 책임을 꼬집으며 조국 사태로 드러난 비상식적, 비도덕적 범죄 의혹에 대해 비판했다.
전진당 측은 "나라구 청년단의 활약이 조 전 장관 등 권력형 비리를 감시·감찰하고, 사회적 혼란과 국민적 분노, 그리고 불공정과 불의에 저항하는 자유적 행동이 이 시대 청년들을 선동하고 이용만 하는 현실정치와 사회적 면모를 어떻게 혁파해 나갈지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도 "2040을 중심으로 전대협과 싸워 이겨온 전현직 비운동권학생회장단이 주축이 된다. 다음 주에 추가로 100여명 합류하고 올해 중 1000여명의 학생회장단을 합류시켜 전대협 86세대를 교체하는 세대교체형 또래리더들의 공동체를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20여명의 40대 전후 출마자가 확보됐다. 모두 자기분야에서 내노라 하는 혁신형 중도보수리더"라며 "보수대통합 제안을 받고 혁신통합신당과 세대교체를 전제로 통합에 긍정적이긴 하나, 그와 별개로 통합 이후에도 우리 길은 계속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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