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계약서 조항 1초 만에 자동 추출, 리스크 감지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AI 계약 플랫폼 기업 모두싸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벤처·중견기업이 AI(인공지능)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기업당 최대 2억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두싸인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사의 AI 계약 관리 솔루션인 '모두싸인 캐비닛'을 수요기업에 전면 제공한다.

모두싸인은 2015년 창업 이후 10년간 누적 약 5000만 건의 계약을 처리하며 국내 전자서명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이 과정에서 축적한 대규모 계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약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AI CLM(Contract Lifecycle Management)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바우처를 통해 제공되는 '모두싸인 캐비닛'은 기업의 PC 폴더나 서랍 속에 방치된 지류 계약서와 비정형 데이터를 체계적인 경영 자산으로 전환하는 AI 솔루션이다. 특히 광학문자인식(OCR)과 AI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종이 및 전자 계약서에서 만료일, 위약금, 갱신 조건 등 핵심 데이터를 수초 만에 추출·구조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추출된 갱신 및 이행 조건은 AI가 실시간으로 추적해 기한 도래 전 담당자에게 선제적으로 알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도치 않은 계약 자동연장 이나 위약금 발생 등으로 인한 재무적 손실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또 본계약뿐 아니라 발주서, 납품확인서 등 관련 문서까지 하나의 AI 대시보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기업의 계약 자산 전체를 가시화할 수 있다.
모두싸인은 바우처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수요기업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부터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까지 전 신청 과정을 무상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10년간 쌓아온 계약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결합해 '계약'이라는 기업의 핵심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만들었다"며 "이번 바우처 사업이 비용 문제로 계약 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이 AI 전환을 이루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AI 바우처 지원사업 수요기업 신청 및 모두싸인 캐비닛 도입 관련 문의는 모두싸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tpoems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