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와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를 잇는 총연장 2.4km 구간의 '운문터널'이 오는 31일 자정부터 전면 개통된다.

동절기 상습 교통두절 등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과 물류비용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31일 자정을 기해 전면 개통되는 경북 청도와 울산 울주를 잇는 '운문터널'[사진=경북도]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청도와 울산 울주를 연결하는 운문고갯길(해발 700m)은 급경사와 도로폭 협소, 도로굴곡이 심해 교통사고 발생 위험과 함께 특히 겨울철 상습결빙으로 교통두절이 빈번해 지역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경북도는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 해소를 위해 지난 2015년 11월 터널공사를 착공, 5년간 총 427억원(국비 404억원, 도비 23억원)을 투입해 개통하게 됐다.

청도 운문터널 개통으로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서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까지 주행거리는 기존보다 2.1km(4.5km⇒2.4km), 운행 시간은 10분(20분⇒10분)이 단축되고, 연간 물류비용 300억 원이상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운문령 고갯길이 터널로 바뀌어 경북 남부권과 울산지역 산업단지 간 산업물동량 수송원활로 물류비용이 절감돼 산업단지 분양 등 기업유치 활동에도 큰 도움이 있을 것"이라며 "운문사 및 운문댐 주변 관광객 유치로 지역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