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준위, 비전위 제안 신당 정강정책에 반영 예정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변혁, 가칭)이 11일 청년 중심으로 구성된 '젊은 정당 비전위원회'를 출범했다.
변혁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30 청년세대가 중심이 된 '젊은 정당 비전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유승민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주축으로 열린 '변화와 혁신(변혁)' 중앙당 발기인 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신환, 권은희, 유승민, 하태경, 이준석 의원. 2019.12.08 alwaysame@newspim.com |
이준석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탈원전 반대 운동을 주도한 곽승민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부학생회장과 외국인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는 이효원 부사장, 이윤환 청년정치학교 총동문회장 등 청년들이 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이밖에도 청년단체 대표와 생활협동조합 직원, 대학생 등 다양한 사회적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모여 '젊은 정당'이 되기 위한 창당 설계안을 고민한다.
비전위원회는 ▲입시 및 취업비리, 특권 등 문제 해결을 위한 '공정과 정의' 분과와 ▲사라져가는 기회의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한 '기회사다리' 분과 ▲기성정치 영향력에서 벗어나 청년들 스스로 정치 자치를 구현하기 위한 '청년자치' 분과로 구성된다.
아울러 현재 구성된 위원 외에도 다양한 청년들이 분과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멘토' 제도를 함께 운영한다.
창준위는 비전위원회가 마련한 '젊은정당 비전 제안서'를 새롭게 만들어질 신당의 정강정책과 당헌당규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준석 위원장은 "젊은정당 비전위원회는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신당 창당 구상과 로드맵을 제안할 것"이라며 "새롭게 만들어질 정당은 이를 전폭적으로 수용하여 지금껏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가치의 '젊은 신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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