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항공이 다낭과 중국 쓰촨성 청두를 연결하는 직항노선을 개설했다고 28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베트남항공은 하노이-청두 구간에 이어 두 번째로 청두까지 직항 노선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27일부터 해당 노선의 신규취항을 시작했다.
다낭과 청두 간 직항 노선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일요일 운영되며, 비행시간은 약 3시간이다.
베트남항공의 비행기가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해 다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87만 명으로 전년 대비 23.3%가 늘었으며, 이 중 한국, 중국, 일본, 홍콩 관광객들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중국은 베트남 관광시장을 찾는 최대 시장으로, 올 1월부터 10월까지 450만 명 이상의 중국인들이 베트남을 다녀갔다. 이는 전년 대비 9.4%가 늘어난 수준으로 베트남을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31%를 차지한다.
지난달 중국 문화관광부가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은 한국을 제치고 미얀마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을 많이 찾는 국가로,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 수는 630만 명 이상으로 2016년의 두 배로 늘었다.
베트남항공은 최근 베트남 대도시와 중국 도시 간 직항 노선을 활발히 개설하고 있는데, 27일 베트남항공은 호찌민과 선전 간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해당 노선은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운영된다.
또 전날에는 하노이와 선전 간 노선 운항도 시작됐는데, 해당 노선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일요일 총 4차례식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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