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달 베트남 국내 항공사들의 지연 및 결항 건수가 4000건에 육박했다고 13일(현지시각) 베트남뉴스가 보도했다.
베트남 민간항공당국(CAAV)에 따르면 5개 베트남 항공사가 7월 기록한 지연 건수는 3933건으로 확인됐다.
베트남항공의 비행기가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조사 대상이 된 베트남항공, 비엣젯항공, 젯스타퍼시픽, 바스코항공, 뱀부항공의 7월 중 운항 횟수는 총 2만9939회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높은 지연율을 보인 곳은 베트남항공으로, 총 1740차례 지연됐으며, 저가항공인 비엣젯항공은 1402차례 지연을 기록했다.
젯스타퍼시픽은 602차례 지연됐으며, 뱀부항공과 바스코항공은 각각 103건, 86건씩 지연됐다.
CAAV는 지연 건수 중 61.8%는 회항이 늦어진 탓이었으며, 제한된 공항 인프라 및 서비스, 항공 운영, 날씨, 기술적 이슈 등이 기타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달 총 결항 횟수는 38건이었으며, 이 중 베트남항공이 17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바스코항공이 14차례로 그다음을 기록했다. 젯스타퍼시픽과 뱀부항공은 결항 건이 없었다.
또 베트남항공의 정시 운항률(on-time performance index)은 86.4%였으며, 비엣젯항공과 젯스타퍼시픽은 각각 87.1%, 82.7%를 기록했다. 바스코항공과 뱀부항공의 경우 정시 운항률이 각각 92%, 93.8%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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