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항공이 향후 1~2달 내 항공기 에어버스 A350과 보잉 787에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민간항공국(CAA)과 공안부가 기내 와이파이 시범 서비스가 시행된 지 4년 만에 해당 서비스에 대한 허가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먼저 4대의 항공기에 한해 시행되며, 독립(건국)기념일인 9월 2일과 하노이 해방기념일인 10월 10일에 출범될 예정이다.
베트남항공의 최고경영자(CEO)인 두엉 트리 탄은 지난 9일 열린 '베트남 ICT 서밋 2019'에서 오는 2020년까지 항공사의 디지털화를 추구하고, 5성급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베트남항공 CEO는 이어 향후 20대의 항공기에서도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VN익스프레스는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 수많은 항공사들이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출범했지만, 베트남의 항공사 중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고 전했다.
베트남항공의 비행기가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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