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하는 한편 북한과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지속할 것을 촉구했다고 2일(현지시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일 오전 7시 11분경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한국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이 ‘북극성 계열’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km, 거리는 약 450km로 탐지됐다.
이에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그 발사는 극도로, 매우 우려된다"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의 또 다른 위반"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5일 열리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실무협상을 거론하면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양측 협상 지속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지속가능한 평화를 향한 6·12 북미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이행에 있어서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