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무역협정 서명 앞두고 투자 발표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토요타자동차가 미국 남부 텍사스의 트럭 공장에 2021년까지 3억9100만달러(약 4600억원)를 투자해 생산 체제를 강화한다고 19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미국 내에서 픽업트럭과 SUV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데 따라 생산 태세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사히는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미일 간 무역협정에 서명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 경제에 대한 공헌을 드러내기 위한 의도도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토요타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미국에 약 130억달러(약 1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으며, 이번 투자도 그 일환이다.
토요타그룹 산하 아이신정기의 주요 자회사인 아이신AW도 이날, 텍사스에 자동변속기 공장을 새로 지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투자금액은 최대 약 4억달러(약 4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약 9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토요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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