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차량 에어백 터져 2명 응급실로 이송"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노르웨이 샌드비카(Sandvika)에 위치한 수소연료 충전소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 사고가 일어나 한국 현대자동차와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고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가 현지 매체들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충전소 '우노-X(Uno-X)'에서 일어난 이 폭발로 인근 차량의 에어백이 터지고, 현장과 가까운 두 개의 교차로 'E18'과 'E16'가 폐쇄됐다. 폭발 사고로 인한 직접적인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에어백이 터지는 바람에 두 명이 다쳐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이 매체는 썼다.
사고 이후 현대와 토요타는 수소연료전지 차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인사이드EV는 현지매체들의 보도를 전했다. 우노-X측은 노르웨이에 있는 다른 수소연료 충전소 2곳을 폐쇄키로 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500m의 안전지대를 권고했다고 인사이드EV는 보도했다.
폭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지역 언론 부드스티까(Budstikka)는 소방당국을 인용, 아마도 수소연료 충전소에서 탱크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폐쇄된 교차로는 정상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르웨이 샌디비카 수소연료 충전소 폭발 현장 [사진= 노르웨이 현지언론 NRK 홈페이지 영상 캡처]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