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김정재·이상휘·김석기·이만희 의원과 잇단 면담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6·3 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국민의힘이 경북도지사 공천후보 선출을 위한 이른바 '한국 시리즈' 경선에 들어가는 등 TK권역도 본격적인 선거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동남권 대망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동남권 대망론'은 포항을 중심으로 차기 경북도지사는 동남권(포항·경주·영천·영덕·울진·울릉)에서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동남권 출신 도지사가 나와야 한다'는 동남권 대망론의 확산 배경에는 경북 동해안과 남·북부권의 '홀대론'이 자리 잡고 있다.
동남권과 북부권의 홀대론은 국회문턱을 넘지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TK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도 고스란히 노출되기도 했다.
실제 동남권은 2025년 기준 인구가 약 100만 명에 육박하지만, 1995년 지방자치제 이후 단 한 차례도 경북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했다.
선거 때마다 인구가 많아 동남권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과거에는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는 등 표가 분산되면서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는 분석이다.
지역 내에서 이번에야말로 동남권 출신 도지사가 나와야 한다는 '동남권 대망론'이 힘을 얻고 있는 배경이다.
실제 동남권 정치계와 중견 정치인들이 잇따라 '이강덕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서는 등 '동남권 대망론'을 견인하는 모양새이다.

포항 출신으로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강석호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15일 '이강덕 예비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강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경북 동남권이 오랜 기간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한 만큼, 이제는 동남권을 대표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도민들의 의견이 많다"며 "경북의 산업과 경제를 떠받쳐 온 포항·경주·영천·영덕·울진·울릉 등 동남권 지역이 언제까지 홀대받아야 하느냐"고 반문하고 "이제는 동남권을 대표할 리더십을 세우고, 경북의 진정한 균형 발전을 이루어야 할 때인 만큼 이강덕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하나로 힘을 모아 반드시 동남권 출신 도지사를 배출해야 한다"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강 전 의원은 또 "만약 이번에도 포항 출신인 이강덕 예비후보의 경북도지사 도전이 무산된다면,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후 35년 동안 경북 동남권에서는 단 한 번도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강 전 의원은 "(자신이) 이강덕 예비후보와 경쟁할 경우 소중한 표가 분산될 수밖에 없고, 그 결과 경북의 진정한 균형 발전을 이루자는 '동남권 대표성'의 꿈 역시 멀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앞서 포항남·울릉 출신 박명재 전 의원도 지난 2월 이강덕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이 예비후보는 포항 지역구 국민의힘 김정재(포항 북), 이상휘(포항 남·울릉) 의원과 경주 김석기의원, 영천 이만희의원 등 동남권 의원들과 잇따른 면담을 통해 경북 발전방향과 지역현안 등을 논의하는 등 '동남권 대망론' 실현을 위한 공감대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덕 예비후보는 "포항이 경북 제1의 도시임에도 그동안 도지사를 한 번도 배출하지 못한 것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북 도정의 대표성과 균형의 문제"라며 "'동남권'은 경북의 산업을 지켜온 도시로 정당한 평가와 기회를 받을 필요가 있다. 경북의 어느 지역도 소외 없이 모든 도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하나 된 경북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동남권 출신 도지사'가 반드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동남권 출신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뜻을 받들어,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해 '동남권 출신 도지사 배출'의 꿈을 이루고, 동남권과 경북의 균형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