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관세 양보안 주고 받은 美·中, 무역 합의 ‘청신호’

기사입력 : 2019년09월12일 09:46

최종수정 : 2019년09월12일 09:46

中 일부 품목 관세 '면제' 결정에 美 관세 '유예'로 화답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다음 달 무역 협상 재개를 앞두고 사이좋게 관세 유예 및 연기 조치를 주고받으면서 긍정적인 협상 분위기를 조성했다.

11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선의의 제스처로” 2500억달러(약 298조625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기를 기존의 10월 1일에서 10월 15일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연기가 류허 중국 부총리의 요청과 중국이 건국 70주년을 맞았다는 점을 감안해 내려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미국은 오는 10월 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종전의 25%에서 30%로 인상할 계획이었다.

[사진=트럼프 트위터]

이보다 앞서 중국은 전날 사료용 유청, 농약, 윤활유 등 16개 품목에 대해 작년 7월 부과한 25%의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관세 면제는 오는 17일부터 내년 9월 16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중국 정부는 관세 면제 품목을 추가로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중국의 관세 면제 결정을 두고 “큰 조치(big move)”이며 양국 협상 재개에 앞서 긍정적인 제스처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는 그들(중국)을 대해왔고, 그들을 알고 있으며 그들을 좋아한다”면서 “우리가 뭔가 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면서 무역 합의 도출에 대한 희망을 피력했다.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무역 담판을 가졌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9월 중순에 차관급(deputy-level) 실무협의를 가진 뒤 10월 중 장관급(minister-level) 협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5일 중국 측은 류허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의 통화에서 10월 초 워싱턴에서 제13차 미중 경제무역 고위급 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양측 협상 관계자들은 최근 잇따른 긍정 코멘트로 합의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날 류허 부총리는 마이클 코뱃 미국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중국이 무역전쟁을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무역전쟁은 미중 양국 및 전 세계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보다 앞서 9일 므누신 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 이행조치와 관련해 "개념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밝혀 협상 진전을 시사하기도 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