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국토교통부 등 26~30일 중남미 방문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외교부는 한국 기업의 중남미 인프라 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6일부터 30일까지 중남미 인프라 조사단을 파견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사단은 황경태 외교부 중남미국 심의관을 단장으로 국토교통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해외건설협회, 국토연구원, 중남미 진출에 관심 있는 민간기업 등으로 구성됐다.
외교부 청사 |
조사단은 중남미 최대의 다자 개발은행인 중남미개발은행(CAF) 부총재와 만나 인프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실무급 회의를 통해 페루 리마 메트로 사업과 파라과이 국도 정비사업 등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들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도 방문해 코스타리카 산호세 광역철도 사업과 중남미 모듈러 주택사업 등에 우리 기업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지난 2일 국회에서 우리나라의 CABEI 가입의정서 비준을 동의한 데 따른 실질협력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조사단의 중남미 방문에 대해 “중남미는 중동과 아시아에 이은 우리 기업의 3대 해외건설 시장”이라며 “이번 인프라 조사단의 역내 다자개발은행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활발한 대중남미 인프라 진출을 측면 지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eog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