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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세 지속

기사입력 : 2019년07월31일 06:04

최종수정 : 2019년07월31일 06:05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국제유가가 3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31일 금융 위기 이후 10년 만에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18달러(2.1%) 상승한 58.05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벤치마크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도 1.01달러(1.6%) 오른 64.72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했다. 통화 완화 정책에 따라 경기 둔화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원유 수요 전망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것이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통화정책결정 회의를 갖고 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를 확실시 하고 있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가 어떻게 나올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즈호증권의 로버트 야거 에너지 부문 이사는 마켓워치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재개와 달러 약세를 유도할 수 있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 약세는 유가의 상승 요인이다.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이 재개된 점도 유가에는 상승 요인이 됐으나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비난하는 트윗을 연이어 올리면서 상승 효과는 주춤해졌다.

또한 이날 장 마감 후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하는 미국 원유 재고가 7주 연속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에 상승 압력이 더해졌다.

토토이즈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브라이언 케센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통신에 "미국 원유 재고 감소 기대와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고조가 맞물려 오늘 유가가 상승한 측면이 일부 있고, 연준 금리 인하와 미중 협상 재개 기대감도 유가를 떠받쳤다"고 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일중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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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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