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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이란 정세 불안 주시하며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7월23일 05:50

최종수정 : 2019년07월23일 05:50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지난주 이란이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를 나포하면서 페르시아만 걸프 해역에서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은 중동 정세 불안을 주시하고 있다. 다만, 상승 폭은 과거 중동 리스크 발생 때보다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46센트(0.8%) 상승한 56.22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벤치마크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도 배럴당 79센트(1.3%) 오른 63.26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전세계 원유 생산량의 5분의 1이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했다.

이란혁명수비대가 19일 이달초 자국 유조선을 억류한 영국에 대한 보복으로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를 나포했다고 밝히면서 중동 정세 불안이 고조된 상황이다.

IHS마킷의 마샬 스티브 에너지 시장 연구원은 마켓워치에 "페르시아만의 긴장을 고조 시킨 최근의 사건은 유가의 명목적인 상승만 가져왔으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원유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경우 유가는 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비아국영석유공사(NOC)가 지난 19일 발표한 샤라라 유전 가동을 일시 중단 소식도 유가에는 상승 재료가 됐다. 샤라라 유전은 일 29만배럴(bpd)를 생산한다.

지난주 유가는 미국 멕시코만 원유 생산 재가동과 미 휘발유 재고 증가, 미국과 이란의 긴장감 완화에 대한 일시적 기대로 연일 하락했다. WTI는 7% 이상 빠졌고 브렌트유도 6% 넘게 내렸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실망스러운 전세계 실물경기 상황을 지적하며 올해 원유 수요 전망을 127만5000배럴(bpd)로 하향 조정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일간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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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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