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중국 지표·폭풍 배리 위력 약화에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7월16일 04:48

최종수정 : 2019년07월16일 04:48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국제유가가 1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중국 경제 지표가 원유 수요 전망을 짓누른 가운데 미국 멕시코만 원유 생산량의 4분의 3을 앗아간 폭풍 '배리'의 위력이 약해지면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3센트(1.1%) 하락한 59.58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벤치마크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도 배럴당 24센트(0.4%) 내린 66.48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 폭풍 배리로 인한 원유 생산량 급감과 중동 정세 불안으로 4% 넘게 오른 유가는 이번주 시작부터 1% 가량 하락했다.

배리의 위력이 약해지자 멕시코만에서 일제히 철수했던 미국 정유사들이 다시 생산 시설을 복구에 나서면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멕시코만에서 허리케인으로 발달한 열대성 폭풍 배리는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하면서 다시 열대성 저기압으로 위력이 줄었다. 다만 아직 폭우가 동반돼 홍수 경보가 발효중이다.

지난주 배리로 인한 원유 생산 차질 우려에 미국 정유사들이 멕시코만에서 철수하면서 원유 생산량이 일시 급감했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BSEE)은 14일 기준 걸프만 원유 생산은 73% 가까이 감소했고 천연가스 생산도 약 62%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현재는 생산을 중단했던 정유사들의 4%가 생산을 재개한 상태다.

중국 경제 지표도 유가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중국 6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시장 기대를 넘어섰으나 경제 성장률이 27년 만에 최악의 수준을 보였다. 미국과 무역 분쟁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 수요 전망이 흐려졌다.

세븐스리포트의 톰 리체이 공동 편집자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단기 추세는 여전히 위쪽이지만 WTI는 60달러 중반선에서 기술적 저항이 상당하고, 무역전쟁으로 지속되는 수요 우려는 올해 신고가 달성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WTI 가격이 60달러를 넘어 서면서 원유 시장 강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전보다 완화되고 이른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정책을 내년 3월까지 9개월 연장한 탓이다.

포렉스닷컴 애널리스트인 파와드 라자크자다 분석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이날 유가 하락은 기술적 매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WTI와 브렌트유는 중요 저항선인 60~61달러와 67달러에 각각 도달했다"고 전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일간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