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 긴급지원 체계 점검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서울 종로구 KT혜화국사에서 통신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
이번 훈련은 KT혜화국사 통신구에 테러가 발생해 유·무선 통신망이 두절된 상황을 가정해 과기정통부(정부과천청사)와 KT(혜화국사)가 동시에 대응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 KT, 국정원, 소방서, 경찰서 등 통신재난 대응 관련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이번 훈련을 실시했고 유영민 장관,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이 훈련 현장을 참관해 통신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정부는 지난해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이후 통신재난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번 통신재난 훈련은 그 간의 개선사항을 실제로 현장에 적용해서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훈련에선 통신재난 상황발생 단계에서 3개 시‧구‧군 이상에서 통신재난 발생 시 경보발령 기준이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강화됨에 따라 통신사 내 보고, 기관 간 상황 공유, 초동 대응 등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했다.
유영민 장관은 "통신재난 대응은 관련제도 개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며, 재난대응 인력이 재난이 발생한 긴급한 상황에서 개선된 사항들을 바로 적용할 수 있을 때 의미가 있다"라고 밝히며 "오늘 훈련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보완하고,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을 실시하여 통신재난 대응체계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