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 하노이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열사병으로 두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혼수상태에 빠졌다.
27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세 사람 모두 무더위 속에서 몇 시간 동안 야외에서 근무한 육체 노동자들이었다. 두 사람은 108군중앙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식불명 상태의 환자 역시 현재 108군중앙병원에 입원 중이다.
최근 베트남 북부와 중부 지방에서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하노이의 기온은 섭씨 40도까지 치솟았으며, 중부 후에 성의 기온은 39도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한편, 지난달에는 중부 하띤 성에서는 땅콩을 수확하던 5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쓰러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베트남 하노이 소재 병원에서 침술치료를 받는 15개월 아이.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2019.03.28. [사진=하노이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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