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실 등 특별교실에 공기청정기 8400대 추가 설치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학교체육관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
대전교육청은 2019년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예산에 학교체육관 공기정화장치 설치비, 공기청정기 임차료, 기계식환기장치 유지비 등 총 36억9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24억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0개교 실내체육관의 공기질을 개선한다. 이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 실내 체육수업을 할 경우 체육관 내 공기질이 악화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대전교육청은 연차적으로 체육관이 있는 전체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확대 보급한다.
대전시교육청 [사진=류용규 기자] |
11억원을 투입해 일선 학교의 과학실 등에 공기청정기 8400대를 추가 설치한다.
상반기 전체 유‧초‧중‧고등학교 일반교실에 공기청정기(492교, 8,693대)를 설치한 데에 이어 하반기 특별교실(과학실, 도서실, 돌봄교실, 급식실 등)과 교직원이 사용하는 관리실(교무실, 행정실, 보건실 등)의 공기질을 높여 아이들의 건강을 돌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설치된 기계식환기장치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유지‧관리비 1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이광우 대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여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오염 물질로 호흡기 질환은 물론 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이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