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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인텔 등 기업 "對中관세 노트북·태블릿 포함 말아달라"

기사입력 : 2019년06월20일 08:54

최종수정 : 2019년06월20일 09:2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 등 미국 IT기업이 노트북과 태블릿 PC를 추가 대(對)중국 관세에 포함하면 안된다는 의견을 미 무역대표부(USTR)에 전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소비자와 산업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정부의 문서 보관 웹사이트(regulations.gov)는 지난 18일 MS와 인텔·델·HP의 공동 성명서를 게시했다.

이들 기업은 정부가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재화에 25% 관세를 부과할 품목에 노트북과 태블릿 PC를 포함시키면 미국의 노트북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회사들은 미 소비자기술협회의 최근 연구 자료를 인용, 소비자 가격이 최소 19%, 약 120달러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성명에는 "이 정도의 가격 인상이라면 가장 비용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는 노트북 기기를 완전히 사용할 수 없게 만들 수도 있다"라며, 특히 휴가철과 학기 시작 등 성수기 때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내 판매되는 노트북과 태블릿 PC 물량 중 이들 기업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2%다.

이와 별도로 MS가 닌텐도 오브 아메리카(NOA)·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와 함께 낸 성명에서는 정부가 비디오 게임 콘솔을 관세 품목에 포함하면 소비자가 인상은 물론 수천명의 일자리를 잃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USTR은 추가 관세 인상 조치를 단행하게 되면 어떤 제품을 대상으로 할 것인지 검토를 진행 중이다. 대표부는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대중 추가 관세 부과 관련 공청회를 열고 업계의 의견 수렴 작업이 한창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28,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양자 회담에 나선다. 고위급 회동은 두 정상의 만남 전에 이뤄질 계획이라고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19일 하원 조세무역위원회 증언에서 밝혔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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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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