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한국·일본·대만, 세계무역 둔화의 최대 피해자”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16:59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22:01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긴장으로 세계 무역 성장세가 한층 둔화되면 한국·일본·대만 등 수출 중심 경제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스티브 코크런 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이들 3국이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며 이 같은 관측을 제시했다.

[사진=바이두]

그는 이들 국가에 중국은 거대한 소비 시장일 뿐 아니라 부품을 제공할 수 있는 거대 조립 공장인 셈이라며, 중국 내수와 공급망에 긴밀히 연계돼 있어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를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미·중 양국이 고위급 대화를 통해 무역협상을 한창 진행하던 중 지난달부터 급격히 긴장이 고조되면서 한국·일본·대만 증시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3국 증시의 회복 여부는 향후 수 주 간 미·중 갈등이 어떻게 봉합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 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현재로서는 대다수 외국 투자자들이 한국·일본·대만 증시에서 발을 빼고 있다. 주요 증권거래소 데이터에 따르면, 5월부터 이들 3국 증시에서 외국 투자자들이 순매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크레딧스위스의 존 우즈 아시아태평양 담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향후 2~3개월 내로 미·중 무역 관계가 ‘모 아니면 도’ 식으로 담판이 날 것”이라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이들 3국의 증시가 단기간에 급반등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외국 투자자들이 계속 기피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