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달부터 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 시험일정을 월 2회에서 4회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시험일정을 평일 2회(화·목요일)로 확대 운영하고 주말 응시자를 위한 주말(토요일) 시험을 월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지금은 평일 1회(화요일)와 월 1회 금 또는 토요일에 시행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시행한 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은 지난 5개월간 총 응시인원은 966명으로 최대 수용인원의 90% 이상, 결시율은 1% 미만으로 매 회차 만석으로 시험이 시행되고 있다.
시험은 하루 4회 진행되고 매 회차별 최대 10명까지 응시가 가능하다. 하지만 수요자 증가로 약 1개월 후까지 예약이 완료돼 시험일정을 확대했다.
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라 국제항공업무에 종사하려고 하는 조종사 및 관제사는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한다. 4등급 이상을 반드시 소지해야만 해당 업무에 종사할 수 있다.
기존 일반영어 중심의 영어능력 평가에서 직무 중심의 영어능력 평가로 대폭 개선돼 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다. 조종사나 관제사의 의사소통 능력 부족으로 인한 항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표준관제통신 용어의 필수적 사용과 일정 수준 이상의 언어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