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한국 잠수부들이 지난주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선체 인근에서 3일(현지시간) 오전 테스트 잠수를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은 현장에 나가 있는 카메라맨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잠수부들은 실종상태인 21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람선 선체 안으로 진입을 시도할 방법을 찾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대형 크루즈 '바이킹시긴'이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선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유람선이 침몰해 한국인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구조됐다. 현재 한국인 19명과 헝가리 승무원 두 명을 포함한 21명이 실종 상태다.
헝가리에서 다수의 한국인 사망자가 발생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헌화한 꽃들이 놓여있다. 2019.05.30.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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