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스포츠 현장 IN] '우승' 여홍철 "딸 여서정·김태훈 '한솥밥'… 친근"

기사입력 : 2019년05월12일 17:07

최종수정 : 2019년05월12일 17:08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최종 라운드

'스포츠 현장 IN'에서는 생생한 스타들의 모습을 동영상과 함께 담아냅니다. 글과 더불어 생동감 넘치는 현장을 전달합니다.

[인천=뉴스핌] 정윤영 기자 = 김태훈과 여홍철 전 체조 국가대표 팀이 팀 우승을, 전가람은 시즌 첫우승을 차지했다.

김태훈(34)과 여홍철(48) 전 체조 국가대표 팀은 12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20언더파 124타를 합작, 팀 우승을 차지했다. 

김태훈은 이번 대회에서 1990년대 한국 체조 간판이자 '도마의 신'으로 불린 여홍철 전 체조국가대표 겸 경희대 교수와 팀을 이뤘다. 여홍철 전 체조 국가대표는 이번 대회에서 핸디캡(평균 타수에서 기준 타수를 뺀 수치) 8이 적용됐다. 

김태훈과 함께 2인1조로 팀 우승을 일군 여홍철은 특히 "딸 여서정과 같이 플레이한 김태훈의 매니지먼트사가 같아 친밀감이 들었다"며 기뻐했다. 

다음은 김태훈과 여홍철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김태훈: "파트너를 잘 만나 이틀동안 기분 좋게 플레이했다실수할 때 마다 여홍철 교수님이 버디나 이글을 하면서 만회해 주셨다감사하다. 2018년 대회 때는 컷탈락해 셀러브리티와 함께 플레이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 아쉬움을 다 떨쳐버렸다정말 즐거웠던 대회였고 팀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여홍철: "실력이 뛰어난 선수와 함께 경기해 영광이었다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김태훈 선수가 체조선수인 딸(여서정)과 같은 매니지먼트라는 사실을 알고 친근감이 들기 시작했다. 김태훈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팀 우승의 영광을 김태훈 선수에게 돌린다."

-대회를 어떤식으로 준비했는지?

여홍철: "마음가짐을 다졌다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보니까 연습할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대회 개막 1달 전에 참가 결정을 내렸는데 함께 플레이하는 프로들에게 '민폐는 끼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연습장에서 나름 열심히 훈련을 했다."

-여홍철 전 국가대표의 플레이를 평가하자면?

김태훈: "정말 긴장감이 넘치는 상황에서도 좋은 플레이가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말 그대로 긴장을 즐기시는 것 같다잘 안된 점은 말 못하겠다."

-체조의 메커니즘이 골프에 도움이 되나?

여홍철: "발랜스를 좀 잘 맞춘다. 골프같은 경우 상체가 하체는 분리된다. 체조는 비틀기를 할때 상하체가 따로 놀면안된다. 20년 넘게 체조를 해오다보니까 골프를 할 때 상체와 하체가 같이 돌아가더라."

-사회인 야구단에서도 활동을 하고 있지않나?

여홍철: "야구경력은 7년됐다. 야구는 매주 한다. 국가대표 챔피언스 야구단장이다."

-같이 플레이를 하면서 서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김태훈: "어프로치퍼트 모두 좋아 따로 말씀 드릴 것이 없었다또 스코어도 좋았다퍼트 그립을 조금 세게 잡으라고 말씀드린 것이 전부다. 반대로 내가 조언을 받았다실수를 해서 기분이 다운돼 예민해지고 있었는데 여홍철 교수님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플레이해라'라고 조언을 해 주셨고 큰 힘이 됐다."

-아마추어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여홍철:"꿈의 대회라고 표현하고 싶다. 아마추어가 이런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은 꿈의 대회다. 시드를 갖지 않는 이상 나오기가 힘들다. 이 대회에는 어떻게든 나오고싶다. 셀렙들로부터 가끔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근데 난 지금 당장 18홀을 다시 돌라고해도 할 수 있다.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있겠나."

-정규대회랑 일반 라운딩의 차이점은?

여홍철: "1인1캐디가 너무 좋다. 또 페어웨이와 그린 관리가 너무 잘 돼 있다. 일반 라운딩 때는 관리가 안돼 있는데가 많지않나. 갤러리가 있는 것도 좋았다. 또 프로하고 라운딩을 하고 대화를 하는 것이 가장 좋았다.

-프로암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김태훈: "틀에 박힌 대회가 아니다. 색다르다. 이런 이벤트성 대회를 좋아하는 편이다. 즐겁게 잘 해서 기분 좋게 잘 했다. 개인 스코어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재미있었고 내년에도 이 대회에서 같이했으면 좋겠다."

김태훈과 여홍철이 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PGA]

yoonge9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