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2라운드
[수원=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투어 4년차' 전가람이 이틀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전가람(24)은 10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선두를 유지했다. 전가람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전가람이 선두를 달렸다. [사진=KPGA] |
전가람은 1라운드 후 KPGA와의 인터뷰에서 "티샷과 아이언샷이 좋아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지만 퍼트가 아쉬웠다. 3퍼트를 2번이나했다. 어제에 비해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나름 바람을 잘 이용해서 플레이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투어 데뷔 이후 1라운드와 2라운드 이틀 연속 선두 자리에 있는 것은 처음인데 약간 어색하기도 하다. 샷이 워낙 잘되고 있는 상황이라 자신 있게 플레이하다 보니 계속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3라운드를 선두로 맞게 됐는데 마음이 편하다. 3, 4라운드에는 워낙 강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2타 차 선두이기 때문에 방심은 하지 않겠다. 충분히 뒤집힐 만한 스코어라고 생각한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함께 경기하게 되는 셀러브리티와 좋은 호흡을 맞춰보겠다. 개인 우승과 팀 우승 모두하고 싶다. 이번 시즌 목표가 2승인데 그 중 1승을 이번 대회에서 이뤄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K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했던 전가람은 올해 타이틀 방어에 나섰지만 공동 7위를 기록했다. 그는 이후 열린 전북오픈(공동 141위)과 매경 오픈(공동 135위)에서 두 경기 연속 컷 탈락했다.
전가람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330점으로 33위를, 제네시스 상금순위는 34위를 기록 중이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