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최근 연예인과 재벌2세 등 공인들의 마약 복용이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바다 선상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선원에게 마약을 유통한 일당이 목포해경에 붙잡혔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선상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판매하고 운반한 마약류 사범 5명을 검거해 하모(52) 씨 등 4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선원 김모(58)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목포해경이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있다.[사진=목포해경 ] |
해경은 선원 김씨 검거를 시작으로 3개월간의 끈질긴 잠복과 통신, 계좌 추적수사를 통해 상선과 판매책, 투약자 등 5명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선박의 안전을 책임지는 선원들의 마약투약자에 대하여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엄벌 하겠다”면서 “해상 마약류 운반,유통,투약사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법률에 의거 위 피의자들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한편 목포해경은 양귀비 개화기 및 대마 수확기가 도래함에 오는 7월10일까지 어선과 외항선 등 해상을 이용해 국내로 밀반입되는 GHB(일명 물뽕) 등 마약류 및 도서지역에서의 양귀비·대마·밀경작, 투약자 등 관련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펼치고 있다. 해경은 지난 3년간 12명을 적발해 총 1259주를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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