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
[양평=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양평소방서(서장 조경현)는 오는 5월 31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3개월간 계절적 특성에 맞는 선제적 예방관리와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해 산불예방 총력전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양평소방서의 산불 진화 장면 [사진=양평소방서] |
지난해 양평 내 화재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봄철(3~5월) 화재는 53건으로 2018년 전체 화재 220건 중 24%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화재 원인은 부주의 27건, 전기적 요인 11건, 기계적요인 4건 등이며, 부주의는 실화재 43건 중 무려 6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양평서는 ▲사회취약계층 주거시설 인명피해 저감 ▲건축공사장 화재안전관리 강화 ▲봄철 산불예방대책 추진 ▲대국민 '안전여행' 지원 ▲석가탄신일 등 행사장 화재안전관리 강화 ▲'부주의'에 의한 화재피해 저감에 초점을 맞춰 봄철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양평은 봄철에 농작물 및 쓰레기 불법 소각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기가 건조하고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많은 만큼 군민들도 화재가 발생되지 않게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삼척소방서 산불 헬기 진화 장면 [사진=삼척소방서] |
한편 행안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연평균 432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2~5월 사이 301건(69%)으로 봄철에 집중됐다. 올해에도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하루 평균 3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청명·한식(4.5~4.7.)을 전후해 산불발생 가능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