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실족 및 추락으로 인한 산악사고 가장 많아…임야화재 46%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봄철을 맞아 등산객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와 산불 예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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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소방재난본부의 작년 3~5월 도내 산악사고 현황에 따르면 총 355건 중 실족 및 추락이 97건으로 가장 많았고, 조난사고 92건, 개인질환 35건, 탈진 및 탈수가 9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봄철(3월~5월)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 등 임야 화재도 199건이 발생해 17명이 사망하고, 131명이 부상을 당했다. 작년 도내 전체 산악구조 1738건 중 20%와 전체 임야화재 429건 중 46%가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소방재난본부는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주요 등산로에 구급차 전진배치 등 등산목 안전지킴이 활동과 산불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한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산악안내표지판 및 산악구급함 일제정비 등 도민의 안전 산행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며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산불 우려가 높은 만큼 등산 시에는 화기나 인화물질은 소지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