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한화 옥경석 사장 “대전공장 폭발사고 깊이 사과…직원·유가족에 애도”

기사입력 : 2019년02월14일 16:22

최종수정 : 2019년02월14일 16:22

한화 “안전매뉴얼 철저 준수, 전 공정 위험평가 100% 했다”
"직원들, 고열 견디는 제염복·방염복 착용…정전기 원인 불가능”

[대전=뉴스핌] 오영균·류용규 기자 =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 사장은 14일 “(대전사업장 폭발)사고에 국민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인 뒤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과 그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옥 사장은 이날 오후 3시10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사업장 정문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밀조사 결과 나온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상세한 설명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외삼동 (주)한화 대전사업장 정문 앞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오영균 기자]

기자회견에 배석한 김상선 한화 대전사업장 운영팀장은 “정확한 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현재 사고원인에 대해 고용노동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중심으로 정밀감식이 진행되고 있다”며 “안전관리 매뉴얼은 철저하게 지켜왔다. 공정을 바꿀 경우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라 미리 철저하게 점검한다. 14일 역시 미리 30분간 안전에 대해 교육과 점검을 한 뒤 준비작업을 하던 중에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작년 사고 이후 모든 공정에 대한 위험평가를 100% 했다”며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은 본격 작업 전에 추진제 안에 코어라고 부르는 연필심 같은 다른 부품을 사전에 빼내는 작업을 하던 중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2인 1조로 작업을 하게 돼 있어 사망자 3명 중 2명은 코어를 빼는 작업을, 1명은 품질관리 및 모니터링을 위해 함께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외삼동 (주)한화 대전사업장 정문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 사장(가운데)과 함께 나온 김상선 한화 대전사업장 운영팀장(오른쪽)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오영균 기자]

추진제에 대해서는 기밀이라 구체적인 설명을 할 수 없다고 밝힌 김 팀장은 “작업장에는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일체 갖고 들어갈 수 없다”며 “사고를 당한 직원들은 섭씨 2000도에도 견디는 방염복과 제염복을 입고 있었다. 이런 작업복에서는 정전기가 일체 발생하지 않으며, 작업장의 모든 바닥도 접지화되어 있기 때문에 정전기 등이 원인이라고 지금 추정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40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안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들은 용기에 있는 로켓추진제를 빼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폭발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많이 올라온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 40여 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불은 오전 9시27분쯤 모두 꺼졌다.

nicepen3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